BlogHide Resteemspeterchung (78)in hive-102798 • 9 hours ago폐관(閉關)의 매력푹탈곰파는 아직 아니야 , 미소짓는 붓다 vs 명상하는 킹콩 , 절벽에 세워진 영적 요새(Spiritual fortress) , 현관장엄(現觀莊嚴)의 절벽 , 영성의 벌집(Spiritual honeycomb) , 보리맛 성토(聖土) 에 이어서 수행자들이 사회적 관계를 떠나 홀로 지내는 방법 중 가장…peterchung (78)in avle-pool • yesterday250628 기록습하고 몹시 더운 날이었다. 어제 친구 모친의 부고를 듣고 오늘 안양 중앙 성당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성당 입구에 들어서는데 길상사의 자비관음상 과 비슷한 이미지의 성모마리아라서 반가웠다. 아마 동일 조각가의 작품이겠지. 간간히 몸의 습열을 날려줄 습하면서 감질나게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지만 이게 얼마나 감사한고 생각은 단 1도 없이 아이고…peterchung (78)in hive-107786 • 2 days agoOneOne 장마가 아직 주춤한 거겠지? 오늘 꽤 더웠다. 장마가 지나가면 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되겠지만 아직 그러기엔 이르다. 올해 여름이 얼마나 더울지 맛을 보여주는 하루 같았다. 그러나 작년보다 더위 시작이 20일 정도 늦어졌다고 한다. 어제는 바람이 불고 선선하여 꿉꿉함도 별로 없이 기분이 좋았다. 밤에 창문을 닫고 자야 할 정도였다.…peterchung (78)in hive-102798 • 3 days ago보리맛 성토(聖土)푹탈곰파는 아직 아니야 , 미소짓는 붓다 vs 명상하는 킹콩 , 절벽에 세워진 영적 요새(Spiritual fortress) , 현관장엄(現觀莊嚴)의 절벽 , 영성의 벌집(Spiritual honeycomb) , 보리맛 성토(聖土) 에 이어서 성토(聖土)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물론 그루…peterchung (78)in avle-pool • 4 days ago사마타와 위빠사나의 효용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을 때 의식은 깨어있음과 함께 고요함이 생겨납니다. 깨어 있어도 망상이 있다면 깨어있음이 아니고 고요하더라도 깨어있지 못하고 멍함이 있으면 삼매가 아닙니다. 깨어있음은 고요하게 하고 고요함은 깨어 있게 유지 시켜주므로 성성(惺惺)하게 깨어 있으면서도 적적(寂寂)한 고요함이 함께 합니다. 명상 걷기를 논하다 2 명상에서…peterchung (78)in health • 5 days ago손님 맞이 (見客) 8경조사는 노년의 일이 아니니 개의치 말고 물리친다. 예법에서 부모 상(喪)을 중하게 여기지만 곡례(曲禮) 편에서 나이 칠십이면 오직 상복을 입고 장례 음식을 집에서 먹으라고 했다. 왕제(王制) 편에서도 나이 팔십이면 상(喪)을 치르지 않는다고 했다. 하물며 다른 일에서 필요하겠는가…peterchung (78)in avle-pool • 6 days ago乙巳 감자 수확거의 두 시간이 걸렸다. 잡풀을 제거하면서 감자를 캐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는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장마 기간이고 땅이 어느 정도 말랐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축축하니 잡풀을 제거하면서 흙을 파는데 힘이 더 들었다. 게다가 이웃 아스파라거스 형님의 텃밭 두둑 사이에 잡초 자라지 못하도록 퇴비 비닐로 덮어주다 보니 경계…peterchung (78)in avle-pool • 7 days ago250622 기록장마가 시작되는 줄 알았는데 금요일 비가 온 뒤 계속 날이 맑다. 일기 예보를 보니 화요일까지 비 예보가 없다. 어제와 오늘은 습기도 없고 정말 시원한 여름날이었다. 이러한 여름이라면 부담 없다. 오늘 감자를 수확해도 될 것 같았지만 금요일에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땅이 충분히 마를 것을 기대하여 내일 캐기로 결정했다. 저녁 먹으러 공원을 가로질러…peterchung (78)in hive-102798 • 8 days ago영성의 벌집(Spiritual honeycomb)푹탈곰파는 아직 아니야 , 미소짓는 붓다 vs 명상하는 킹콩 , 절벽에 세워진 영적 요새(Spiritual fortress) , 현관장엄(現觀莊嚴)의 절벽 에 이어서 그루 린포체가 수행했던 주 동굴에 들어서기 좋게 만든 계단과 하얗게 회칠된 벽으로 덧댄 문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그루 린포체가 수행 중 동굴 안을 날아…peterchung (78)in hive-107786 • 9 days agoFalling of the rainBilly Joel - Falling Of The Rain (Audio) 마른 빌리 조엘을 보면 폴맥카트니를 닮은 것도 같고 어쩔 때는 실베스타 스텔론을 닮은 것도 같다. 살찌고 머리를 밀은 빌리 조엘은 브루스 윌리스 같기도 했다. 피아노 잘 치는 남자는 참 멋지다. 다음 생애에는 피아노를 잘 치고 싶다. 어제 밤은 매우 습하면서 후덕지근…peterchung (78)in avle-pool • 10 days ago250619 기록장마가 시작되었다. 앞으로 7월 첫째 주까지 습하여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그런 날이 지속될 것이고 불쾌지수가 올라간다. 일하는 오후 내내 몸이 무겁고 지쳐서 졸음이 쏟아지고 무겁기만 했다. 그러더니 저녁이 되자 정신이 다소 맑아지고 있다.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라서 그런 것일 테지만 몸에 대한 감도가 예년과 다르다. 올해 바람이 많이 불어…peterchung (78)in hive-102798 • 11 days ago현관장엄(現觀莊嚴)의 절벽푹탈곰파는 아직 아니야 , 미소짓는 붓다 vs 명상하는 킹콩 , 절벽에 세워진 영적 요새(Spiritual fortress) 에 이어서 "날마다 밤이 되면 저기 건너 편 절벽의 틈에서 푸른 빛이 비추어집니다." 아마도 정광명(淨光明, Clear light)을 말하는 것일 테지. 티베트 불교에서 자주 언급되는 모두에게 간직 된…peterchung (78)in health • 12 days ago손님 맞이 (見客) 7잔치 집에 가면 이리저리 돌면서 인사하는데 기력이 없으면 또한 흥취도 줄어든다. 따라서 집에 손님이 오면 마주 보고 앉아서 차나 술을 마시는데 내키지 않는데 강제하면 괴롭다. 꽃 피는 새벽이나 달이 뜨는 저녁때까지 마음 맞는 친구들이 반갑게 모여 앉아 술과 안주를 차려 놓고 기분에 따라서 즐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지나치게 썰렁해서는 안된다.…peterchung (78)in hive-102798 • 13 days ago절벽에 세워진 영적 요새(Spiritual fortress)푹탈곰파는 아직 아니야 , 미소짓는 붓다 vs 명상하는 킹콩 에 이어서 두 시간 넘게 걸어서 드디어 그루 린포체가 수행했던 절벽 동굴을 바라보았다. 거의 다 왔다. 쉬엄쉬엄 천천히 걸어왔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걷다 보니 꽤 지쳐있었다. 게다가 여기는 고산지대 아닌가? 건너편 절벽에 희게 회칠 되어 있는 부분이 한눈에 곰파임을 알 수…peterchung (78)in avle-pool • 14 days ago250615 기록빠르게 지나간 한 주였다. 정오를 넘은 3시까지는 쨍쨍함이 열기를 뿜어내듯 숨이 약간 막힌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아직 장마가 지난 무더위 정도는 아니니 빤스차림이면 충분히 참을 만하니 에어콘에 의탁하기에 넉넉하게 모자란 더위다. 저녁이 되면서 물기를 머금은 바람이 열어둔 창문을 통해 낮의 더위가 언제 그랬냐는 듯 기분을 다소 상쾌하게 만들었다. 저녁…peterchung (78)in avle-pool • 15 days ago생강의 窒息死게으른 데다가 일머리까지 없으니 그럴 만도 하다. 물론 아버지의 코로나 때문에 지난주에 밭에 올 수 없었지만 잡풀 못자라게 하려다가 생강 마저 답답해서 모두 죽게 만든 것 같다. 풀멀칭을 걷어 보니 맨 밭이다. 올라온 생강은 자취를 감췄다. 부지런히 관심을 가지면서 자주 왔어야 했다. 나처럼 알아서 잘 크겠지 하다가는 이런 일이 생긴다. 감자는 그런…peterchung (78)in hive-107786 • 16 days ago빗물빗물 망종(芒種)이후 벌써 일주일을 넘어섰다. 해가 가장 긴 하지(夏至)날도 일주일 남았다. 을사(乙巳) 년도 중반에 거의 다 왔다. 장마를 예견 하듯 비가 오고 있지만 바람에 습기보다 서늘함이 제법 붙어 여름 같지 않은 여름이다. 밤바람이 차서 오히려 문을 닫아야 할 정도이니 내 몸이 면역력이 떨어진 탓일까? 빗물에 섞인 밤 꽃 냄새가 바람을…peterchung (78)in avle-pool • 17 days ago250612 기록아이 적엔 똑똑해도 늙으면 잘 잊어버린다. 아이 적엔 즐겁지만 늙어서는 슬프기만 하다. 이 또한 한 몸 중에 조화의 흘러감이다. 兒多慧 老多忘 兒多樂 老多悲 此亦一身中'造化遷流 상황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이 어리석음의 근본이다. 당연하게 여겨져야 진리를 정작 받아들이지 못하니까 괴로움의 씨앗을 언제나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peterchung (78)in health • 18 days ago손님 맞이 (見客) 6옛 일 얘기하기 좋아하고 새로운 소식 듣기 좋아하는 것이 노인의 일반적 태도이다. 다만 크게 번잡하지 않고 역시 너무 오래 끄는 것은 좋지 못하다. 조금 지루해지면 그친다.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왔다 갔다 하면 안된다. 장조(張潮)의 시에서 말한 대로 "취기가 올라 졸리니 그대는 가게나."라고 하는 것이 옳다. 큰 소리로 외치거나 크게 웃으면…peterchung (78)in avle-pool • 19 days ago250610 기록아버지의 염증 수치가 안정되어서 퇴원해도 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5일이 격리 권고 사항이고 고령의 연세에 당뇨와 고혈압이 있어 갑자기 증상이 돌변할 수 있으니 하루 정도 병원에 더 있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내가 죽을 것 같아서 퇴원했다. 아버지께서 오히려 나보다 쌩쌩해지셨기 때문이다. 병원 침대가 불편하고 어제 밤에는 열이 없으시고 거동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