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내가 책을 내고 싶진 않다. 안팔릴게 뻔한지라..> 조용히 끄덕끄덕.. <스팀잇에 중독되어 어머니에게도 스팀잇을 권했다. 예전엔 홈페이지도 만들고 하셨던 분이라> 와~~~ 어머니 진짜 신세대(언제적 단어..)시네요 ㅎㅎ <옆에 손은 이호의 손이다. 투표하는데 따라가겠다고 해서 데리고 가서 이것저것 말해주면서 손에 도장도 찍어줬더니 좋아라했다.> 도장이 찍힌 이호의 손 귀엽습니다~~ 옆에 손 과감히 스킵. <참 괜히 알아서 더 쓸모없는 상상들을 했다. 아는게 항상 힘이되진 않는것 같다.> 모르는게 약일때도 많은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제명대로 살다 죽어야죠~~~ 매력을 포기합시다! <피로가 계속 쌓이니 아이들에게 잠자는 시간이 다가오면 더 화를 내고 있다. > 아... 저도 잠자는 시간이 되면 일호에게 무표정+성질 콤보.. 평소엔 히히 거리다가 잠자는 시간만 되면....화내고 자책하고 하지만 또 화내게 되고... 육아는 정말 못난 나를 발견하게 해주는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이제 그만 매력적이었으면..)일인 것 같습니다.. <별별 생각이 다들었으나 일단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현관문을 열고 나와서 밖에 있던 음식물 쓰레기통을 들고 다시 들어갔다. 한 30초도 안걸렸을 것이다. 그리고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음식물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신랑이 재우지 않는 나머지 애들을 재웠다.> 자연~스럽게 짜짜로니! 그래도 무라도 썰으신게.. 잘하신거 같아요 ㅎㅎ 그래야 당분간이라도 엄마와 아내의 수고스러움을 아이들과 남편이 알아줄 것 같습니다..^^ 저는 세돌도 안된 1호에게 “너가 나갈래?엄마가 나갈까?” 이따위 말이나 하는 매력적인 엄마입니다..ㅎㅎ <아...전에 만난분 역시 배운분은 바로 알아보는구나 말해보면 지적이다 했을테고 좀더 알아가면 완벽하다 했겠지 배운분이네 란다. 깔깔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배운분이란 말이 웃겨요 ㅋㅋㅋㅋ 말해보면 지적 좀더 알아가면 완벽 세상과 와이프의 단점을 귀신같이 잘 찾아내는 것도 그렇고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두드러지는 것도 그렇고 저의 남의 편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의 남의 편 왈: “넌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 나를 만나게. 딴건 몰라도 너가 운은 좋아~ 난 전생에 매국노였나봐..깔깔깔” 닭..쳐.. <무식하게 작가의 이름이 이기주인줄 모르고 이기주의로 잘 못 읽어서 왜 갑자기 이기주의가 나오지? 란 이상한 생각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네...Yes You are... <그냥 신랑이 좋아하는 일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조금 벌면 뭐 좀 아껴쓰며 살지 뭐. 지금도 어떻게든 살고 있는데 그때도 그럴 수 있겠지.> 신랑분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이런 와이프(늙고 매력적인) 또 없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적고 싶었던 말이 많은데 다 못 적은 것 같은데 벌써 10번이다> 아니..아직도 다 못 적었다니...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데 옆에서 신랑이 애교를 부린다. 보통이 아니다. 역시 연하랑 살길 잘한 것 같다. 내가 늙어서 쭈굴쭈굴 할머니가 되어도 이랬음 좋겠다.> 쭈굴쭈굴 할머니 되면 안 그럴거 같아요... 음하하~~ 연상연하 커플의 알콩달콩 훈훈한 마무리에 얼음물을 끼얹으며 김밥밥알수만큼 긴~댓글을 마무리합니다~~ -언제나 매력적인 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