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닮아가는 디즈니와 넷플릭스

in kr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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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닮고 싶어 하는 디즈니

지난 3~4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화두는 스트리밍이었다. 기존의 미디어 회사들은 단 몇 년 만에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이 500억, 1,000억 및 2,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모습을 앉아서 지켜봐야 했다.​

이런 넷플릭스의 비상은 이들을 스트리밍에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글로벌 미디어 대기업 디즈니는 2017년 넷플릭스의 플랫폼에서 자사 콘텐츠를 가져와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디즈니+)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현재 1억 명이 넘는 구독자를 자랑하고 있다. 따라 이것만 보면, 지난 몇 년 동안 "모두가 넷플릭스를 따라 하고 싶어 한다."라는 식의 틀을 짜기가 쉽지만, 점점 더 그 반대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디즈니를 닮고 싶어 하는 넷플릭스

디즈니의 브랜드는 수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명한 디즈니 캐릭터는 액션 피겨와 장난감으로 판매되고 있고, 티셔츠와 옷, 스티커와 책등에도 인쇄되어 있으며, 디즈니 테마파크에 가면 직접 만나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지난주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쇼와 캐릭터와 관련된 공식 상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첫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Netflix.shop" 론칭을 발표한 소식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야스케와 에덴"과 관련된 의류와 인기를 끈 프랑스 범죄 드라마 "루팡"과 관련된 일부 품목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앞으로 계속해서 품목을 크게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테마파크?

온라인 상품 판매는 비록 작긴 하지만, 디즈니 제국을 복제하기 위한 첫 단계이다. 아직은 상상이지만, 넷플릭스의 계획은 결국 물리적 공간이나 테마파크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시기라면) 디즈니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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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같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제한이나 봉쇄가 없는 기간에는 디즈니의 "Parks Experiences & Products" 사업부의 연간 매출은 260억 달러 이상이다. 이는 지금까지 넷플릭스의 어떤 연간 매출보다 많은 규모다.​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더 크라운(The Crown) 또는 더 위쳐(The Witcher) 같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본으로 한 테마파크를 만들면 분명 매력이 있을 수 있다. 실제 넷플릭스 이사회는 너무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이 아이디어를 거부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론칭하는 것과 디즈니 매직 킹덤 같은 경쟁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따라서 그보다는 넷플릭스가 게임이나 양방향 콘텐츠 쪽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더 높다. 비디오 게임은 디즈니가 그다지 집중하지 않은 사업이며, 비디오 게임 제작사에게 자사 브랜드(예를 들어, 스타워즈)를 라이선스 하는 쪽을 더 선호한다.​

자료 출처: Chartr, "Netflix And Dis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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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