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춘천영화제
12th ChunCheon Film Festival
- 기간 : 2025년 6월 26일 (목) ~ 6월 29일 (일)
- 장소 : 춘천예술촌, 메가박스 남춘천
- 슬로건 : 영화의 봄
Trailer
상영시간표
http://ccff.or.kr/%ec%83%81%ec%98%81%ec%8b%9c%ea%b0%84%ed%91%9c/ 를 참고하세요.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개막작
미션
* 드라마
* 한국
* 90분
<11월 11일 자정. 경비 당직실에서 아이비리그로 향하는 엽서를 발견하라>
한국사관학교를 술렁이게 하는 소문의 쪽지가 돌고 있는 어느 겨울.
자신만만한 태도와는 다르게 추천서를 구하지 못한 지우와 스위스 안락사를 꿈꾸는 졸업생 훈이 고요한 밤에 학교에서 또 다른 누군가와 마주치게 된다.
한국단편경쟁
올해 춘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선 총 1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1,236편의 출품작 중 예심을 거쳐 선발된 작품들은 모두 재기발랄하고 다채로운 재능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SF물 <스포일리아>와 괴담을 소재로 재기발랄한 구성을 보여주는 <괴담제조부 OT 영상>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를 선보인다. <초풍> <러브 디스크> <바위가 되는 법>은 흔치 않은 소재에서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들로, 단편영화의 기발한 상상력을 증명한다. <급한음끄기>와 <금요일 밤의 연인들>은 일상과 친밀한 관계에서 출발해 장르적 상상력으로 확장된 작품들이다. <탈출속도> <겨우살이> <봄매미> <떠나는 사람은 꽃을 산다>는 관계와 내면의 미세한 떨림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청년들이 현실 속에서 겪는 복잡한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그 외에도 무수한 대화로 그린 관계의 복잡성 <에라!>, 영화를 만들며 마주하는 지독한 아이러니 <월드 프리미어>, 과거와 현재가 포개어져 진심을 전하는 다큐멘터리 <K에게>가 있다.
인디 시네마
인디 시네마 섹션에서는 5편의 장편영화와 3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박준호 감독의 <3670>,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 정기혁 감독의 <97 혜자, 표류기>는 비주류 청년들의 위기를 그린 작품들로, 사회의 중심에 편입되지 못한 채 주변으로 밀려나는 동시대 청년들의 생존을 그린 작품들이다. 한편 조희영 감독의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는 이야기의 배열방식으로 감정을 만드는 독창성을 보여주며 인디 시네마 섹션의 형식적 다양성을 이끌어낸다. ‘인디 시네마 단편’은 춘천영화제가 정성껏 고른 세 편의 단편영화를 담았다. <두 번의 장례>는 진정한 애도의 의미를 성찰하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종의 소리>는 인간의 심연에 자리한 죄책감과 갈등을 장르적으로 풀어냈고, <사요나라, 사랑해, 사요나라>는 서정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올해 액터스 체어의 주인공은 <힘을 낼 시간>의 최성은이다. 벌써 7년차 배우가 된 최성은의 연기에 대한 생각과 캐릭터 탐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큐 포커스
올해 다큐 포커스에서 선보이는 세 작품은 서로 전혀 다른 주제와 시선을 가진 작품이다. <1980 사북>은 45년 전 강원도 정선에서 있었던 ‘사북항쟁’의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그 날의 기억을 재구성하고 있다. <꽃풀소>는 어렵사리 소 6마리를 구조한 동물해방물결 활동가들이 강원도 인제군에서 지역주민들의 도움을 얻어 소 생추어리를 조성하는 과정을 담았다. 동물운동가와 축산업자가 ‘소 살리기’에 마음을 모으자 마을이 살아나는 놀라운 여정이다. 특히 <1980 사북>과 <꽃풀소>는 강원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춘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의미가 크다. 작년 <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로 춘천을 찾았던 이일하 감독의 신작 <호루몽>도 상영된다. 일본 극우에 의해 낙인찍힌 자이니치 3세 ‘신숙옥’씨의 인생과 투쟁서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애니 초이스
애니 초이스 섹션에서는 한 편의 해외 장편 애니메이션과 5편의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달팽이의 회고록>은 인생의 반복되는 불행에도 따뜻한 마음씨와 희망을 잃지 않는 그레이스의 삶을 클레이 스톱모션으로 담아냈다. 48회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크리스탈상 수상작이다. 애니 초이스 단편은 독창적인 개성을 지닌 다섯 편의 영화로 구성되어 있다. <창귀>는 민속적인 이미지를 국악 리듬에 맞추어 역동적으로 펼쳐보이고 <서클>은 정유미 감독 특유의 담백한 드로잉에 단단한 질문을 실어낸다. 따뜻한 그림체의 <뉴-월드 관광>에는 행복한 유년기의 한 조각이 아스라이 담겨있다. <겨울잠>은 동물들의 겨울잠을 통해 현대인의 ‘버티는 삶’을 은유한다. <짱뚱이네 똥황토>는 오진희 작가 ‘짱뚱이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정겨운 시골풍경과 캐릭터를 스톱 모션으로 완성도 있게 구현했다.
시네마틱 춘천
춘천과 강원 지역에서 제작되었거나 지역 정체성을 가진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마틱 춘천 섹션은 올해 두 편의 장편영화와 여덟 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장편으로는 개막작으로도 선정된 안준국, 조현경 감독의 <미션>과 함께 김대환 감독의 <비밀일 수밖에>가 준비되었다. 춘천을 배경으로 가족 구성원 간에 감춰져 있던 이야기가 드러나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다종다색한 8편의 단편영화도 마련되었다. 박민욱 감독의 <부자산행>과 이루리 감독의 <산행>은 강원의 산세가 만들어내는 영화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울지않는 사자>와 <몽고반점> <소양강 소녀>는 주인공의 내면의 세계를 내밀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세심한 연출이 돋보인다. 강원독립영화협회 대표 박주환 감독의 신작 <유리벽>과 원주의 독립기획상영관 GO-CINE 대표 고승현 감독의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면 하루를 보내>도 만날 수 있다. <구멍뚫기>는 2024 햇시네마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받은 작품이다.
클로즈업
올해 클로즈업 섹션에서는 양우석 감독을 만나본다. 웹툰작가로 활동하다가 직접 쓴 시나리오로 찍은 데뷔작 <변호인>(2013)은 단숨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자신의 만화 『스틸 레인』을 원작으로 한 <강철비>(2017)와 후속작 <강철비2: 정상회담>(2020)까지 동시대 한국의 정치상황을 영화에 과감하게 옮겨담으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 개봉한 <대가족>(2024)은 코미디 색채가 강한 작품으로,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조심스러운 정자기증과 비혈연 가족에 대해 경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묵직한 주제의식과 설득력 있는 이야기, 장르적인 재미를 한그릇에 담아내는 대중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근면하게 영화를 만들며 관객과의 신뢰를 쌓았다. 이번 춘천영화제에서는 <변호인> <강철비> <대가족> 상영과 양우석 감독의 씨네 토크를 준비했다.
다.행.희.야
강원특별자치도 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주최하는 다.행.희.야 치매영화 공모전. ‘치매가 있지만 다양하고 행복한 희망이야기’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이 공모전은 치매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공감과 이해를 나누고자 지난 해 처음 시작되었다. 2025 다.행.희.야 공모전 3편의 수상작은 춘천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현우 감독의 <그냥 열심히 일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가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은초롱상을 수상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환자 가족의 현실묘사와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우수상 부문인 물망초상에는 엄마와 딸의 서로 다르게 향하는 시간을 그린 류정석 감독의 <알로하>, 치매에 걸린 엄마를 곁에 둔 딸의 복잡한 마음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황슬기 감독의 <홍이>가 선정되었다. 모녀 관계의 정서적 유대감이라는 공통된 축 위에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두 작품이다.
리플레이
이미 개봉된 바 있지만, 춘천에서 다시 한번 소개할 가치가 있는 작품들을 만나는 리플레이 섹션. 올해는 특히 강한 인상을 남겼던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서브스턴스>는 여성의 신체에 대한 사회적 억압과 통제, 폭력을 해부하는 바디 호러 장르의 작품이다. 날카롭고 강렬한 메시지,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근래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제77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고,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스페인의 거장 빅토르 에리세 감독이 30년 만에 내놓은 복귀작이다. 영화의 존재론이 재고되고 있는 시대, 에리세 감독은 영화와 필름에 대한 깊은 애정과 향수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공개됨과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시네마 천국>’으로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았다. 그 감동이 춘천에서 다시 한번 재현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마련한 ‘춘천씨네파크’에서도 한 편의 영화가 춘천예술촌에서 상영된다.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의 <플로우>는 생명과 공존, 연대의 아름다운 가치를 고양이의 모험을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고,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4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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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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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ayogom)님께서 저자이신 @peterpa님을 응원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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