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에 대한 낙관론과 회의론

코인베이스가 이번 주 상장되었고, 사업 내역을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투자 설명서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2020년 연말 기준, 코인베이스 플랫폼의 자산이 전 세계 모든 디지털 통화 자산의 1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2년에 설립된 회사의 자산은 900억 달러에 달한다(그리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성장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올 들어 3월까지만 1,300만 명의 신규 고객을 추가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총 6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에서 0.5%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매출의 96%가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고 한다.

이러한 코인베이스의 수치에 대해 다른 브로커와 금융회사들에게는 수많은 항의 전화가 빗발쳤을지도 모른다. 골드만, 슈왑, 피델리티 등이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둔 것에 놀랍다.

어떤 면에서는 말이 되기도 한다.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코인베이스 팀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자산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회사를 만들었다. 보다 성숙한 회사였다면 많은 위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코인베이스는 분명 비트코인이 지난 1년 동안 지속해온 미친 가격 상승의 혜택을 누려왔다.

2021년 우리고 보고 있는 제도권의 참여를 2012년에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흥미롭게도, 코인베이스의 성공은 다음의 모습을 상상하기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번 주에 나온 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구난방으로 여러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낙관론은 코인베이스가 디지털 통화 시장에서 "곡괭이와 삽"을 팔고 있고,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은 브랜드이며, 선점자 우위가 있고, 특히 점점 더 많은 대형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회의론은 코인베이스의 수익성은 경쟁을 유도할 것이고, 어느 시점에 수수료 인하 전쟁이 일어날 것이며,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것이 확실하고, 거래소 시장에 진입 장벽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아직 상장 초기인 코인베이스에 대해 강력한 의견을 갖기에는 이르다. 최근 몇 달 동안 수치가 서서히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사업의 수익성을 알기까지는 회의적이었다.

치열한 경쟁, 전반적인 디지털 통화 가격의 변동성, 그리고 잘못된 조치로 인해 비난의 대상이 될 가능성은 상당한 위험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두 배로 높이며, 새로운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엄청난 기회도 있다. 또한 전통적인 금융회사들이 디지털 통화에 올인하는 데 계속해서 주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은 630억 달러가 넘는다. 캐피털 원(COF)와 거의 같은 규모이며, 트위터(TWTR),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메트 라이프, 크래프트 하인즈보다 더 크다. 따라서 현재 수준에서 이미 코인베이스는 상장 대기업이다.

다음 질문에 답을 알 수 있다면 코인베이스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을지(또는 그러지 못할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코인베이스의 엄청난 성장과 수익성을 보고, 얼마나 많은 기존의 금융회사들이 지금 당장 디지털 통화 시장에 뛰어들려고 앞다퉈 움직이고 있는가?

◾ 앞으로 경쟁이 코인베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수수료 인하 전쟁이 시작된다면, 회사가 다른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을까?

◾ 코인베이스의 주가 비트코인 가격 자체와 얼마나 상관관계가 있을까? 디지털 통화의 폭락이 코인베이스의 붕괴를 야기할 것인가? 아니면 변동성이 커질수록 더 높은 수수료를 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

◾ 코인베이스가 성공을 거둔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다른 디지털 통화 회사들이 주식 상장에 박차를 가하게 될까?

◾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디지털 통화 채택을 촉진할 수 있을까?

◾ 비트코인 ETF가 코인베이스의 미래 성장 전망에 가장 큰 위험 중 하나일까? ◾ 얼마나 많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에서 직접 디지털 통화를 구입하는 것보다 ETF를 더 손쉬운 수단으로 보게 될까?

자료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Some Thoughts on Coin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