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의 영향과 美日금융흐름

in kr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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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긴장감 고조가 금(金)과 단기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 기여한다. 그리고 美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인플레이션 둔화 및 양호한 경제성장 등으로 축소된다. 美달러화 강세는 정점(頂點)부근 가능성을 제시하는 신호의 발생이다. 한편 일본은행(Bank of Japan)의 엄격한 수익률곡선 제어(YCC, Yield Curve Control)의 적용은 기대난이지만 필요할 시 시장개입이 예상된다. 또한 일본은행은 장기금리가 상한을 넘어서도 용인하지만 통화정책 정상화 노력은 예상보다 미흡하다는 평가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중동사태와 안전자산

중동의 가자지구 내 전쟁의 격화는 Global 금융시장에 영향을 준다.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영향은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엔 미국과 이란의 확전가능성으로 유가급등, 위험자산 선호의 약화 등을 초래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유가상승 압력은 아직 제한적이고 변동성지수(VIX)도 올해 3월 은행위기 사태와 비교할 시 낮은 수준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긴장이 지속된다면 금(金), 스위스 프랑, 단기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의하면 이-팔 전쟁 격화 시 국제유가는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한다. 최근의 이-팔 전쟁이 향후 전면적인 중동전쟁으로 확전되면 과거 석유파동 시기와 같이 유가는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세계경제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 美연준 금리인상 여부

美연준은 올해 9월 경제전망에서 4/4분기 낮은 경제성장률(GDP)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상한다. 그러나 실제 3/4분기 성장률(4.9%)은 매우 높고 9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물가는 낮다. 이는 美연준(Federal Reserve Board)의 경제전망이 틀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示唆)한다. 이런 가운데 11월 FOMC에서는 금리동결을 결정한다. 이는 美연준(Federal Reserve System)이 현행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어서다. 또한 최근 장기 국채금리의 급등은 美연준(FED)이 의도하는 바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 제한적인 美달러강세

최근 美달러화 가치가 횡보(橫步)하면서 추가 강세가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이 증가한다. 옵션시장에서 위험회피를 위한 포지션이 3개월 래 최저수준인데 이는 美달러화의 추가강세 기대가 제한적이란 의미다. 또한 美달러화의 3개월 내재변동성이 2022년 2월 이후 최저를 나타내 美달러화의 급격한 변동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음을 시사(示唆)한다. 지난 10년 동안 Bloom-berg Dollar Spot Index가 수 일 동안 1,280선을 상회한 것이 2번에 불과하다는 점도 美달러화 강세의 지속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다만 다른 한편에선 유럽과 중국의 성장 둔화, 美경제 호조 및 국채의 높은 수익률 등을 감안할 경우 美달러화의 약세전환 전망은 과장된 것으로 판단된다.

  • 예상되는 日시장개입

일본은행(Bank of Japan)은 올해 10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장기금리의 상한초과를 용인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으며 이는 빠르게 전 세계적인 금리상승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또한 미국과의 금리격차 확대에 따른 엔화의 큰 폭 약세 역시 관련 결정이 불가피한 측면이 존재한다. 특히 엔화약세는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의 증가로 연결된다. 그러나 채권금리의 상승이 매우 빠르게 나타난다면 일본은행은 이전과 같이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본은행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정도로 강력한 정책시행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인 금리상승을 유도할 것임을 시사(示唆)한다. 한편 일본의 금리상승은 美금융시장에 또 하나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 미흡한 日통화정책 정상화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10년 물)의 상한을 1.0%로 유지한다. 다만 시장의 상황에 따라 상한을 어느 정도 넘어서도 용인하기로 결정한다. 금년 성장률 전망과 소비자물가(CPI, Consumer Price Index:) 전망을 상향한다(각각 1.3%→2.0%, 2.5%~2.8%). 내년은 성장률 전망을 하향(1.2%→1.0%)하고 CPI 전망은 상향한다(1.9%→2.8%). 日우에다 총재는 대내외 경제 및 금융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에 장기금리의 유연성을 확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한다. 이는 전문가 기대보다 통화정책 정상화 노력의 미흡 평가가 많으며 이에 美달러화 대비 엔화의 약세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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