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독서 목록
- 이승우 - 한낮의 시선, 자음과모음 ★★★☆☆
- 마루야마 겐지 -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 바다출판사 ★★★★★
- 무라카미 하루키 - 약속된 장소에서(언더그라운드2), 문학동네 ★★★★★
- 무라카미 하루키 - 언더그라운드, 문학동네 ★★★★☆
- 사카미 켄이치 - 묵공, 바다출판사 ★★★☆☆
- 아고타 크리스토프 - 문맹, 한겨레출판 ★★★★☆
- 커트 보니것 - 제5도살장, 문학동네 ★★★★☆
- 이디스 워튼 - 버너 자매, 을유문화사 ★★★★★
2월엔 거의 책을 읽지 않은 것 같은데, 초반에 열심히 읽어둔 덕분인지 정리해보니 적지 않은 수에 안도하게 되었다. 2월에는 비문학 도서를 읽어보려 열심히 리스트업도 하고, 그 책들을 빌려와 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쉽게 읽히지 않아 글의 초입만 읽고 반납하게 되었다.
12월, 1월, 2월은 나 스스로 어느 정도 수긍할 만한 독서 수치를 갖게 되었다. 주어진 시간은 많지만, 시간이 많다고 무한히 글을 읽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점점 몸으로 느끼게 된다. 앞으로도, 적어도 이 정도의 양을 꾸준히 읽을 수 있도록 독서 호흡을 만들어가고 싶다.
비문학 도서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일찍이 정해져 있는 것마냥 머리속을 헝클어 놓습니다. 그 자체가 난해한 것인지, 잘 풀리지 않는 내 삶이 난해한 것인지는 몰라도, 잘 들어 오지 않아요. 일찍이 포기해버렸던 수학시간, 교단에서 일장연설을 하던 수학 선생님을 앞에 두고서 느꼈던 것처럼, '나는 모르겠다. 너는 떠드세요.' .. 뭐 그런 .. 그래서, 혹시라도 비문학적 문학 도서는 없을까 하고 서고를 뒤져 보기도 하지만, 이렇다 할만한 책을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나루님, 오랜만에 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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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팀잇에 들리셨군요? 수학-과학-비문학 전부 너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ㅋㅋ 아픈 곳은 없으시죠? 즐거운 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끔 들러 소식도 들려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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