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0세 이상 성인을 최대 32년간 장기 추적 관찰해 결혼 생활 만족도와 건강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액샘플을 채취하고 흡연·음주 등 생활습관
과 식습관 관리 실태를 수집했다. 기혼자는 심리사회적 설문지를 통해 결혼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가족 문제를 경험했거나 겪고 있는지 등을 기록했다.
결혼 생활 만족도가 높은 참여자와 그렇지 않은 참여자를 비교한 결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만족도가 높은 그룹에서는 인구 1만 명 당 24명, 만족도가 낮은 그룹
으로 약 높았다. 특히 50세 미만 젊은 사람일수록 결혼 만족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이 컸다.
노인 부부를 추적 관찰한 이전 연구에서도 배우자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사망 위험이 13% 낮았다. 결혼 생활에 대한 불만족이 우울증,
불안, 사회적 지지, 스트레스 등 심리사회적인 영향을 미쳐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
등의 부정적인 건강 행동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는 동맥류 및 동맥 막
힘을 비롯해 혈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여러 건강 문제로 이어지고 결국엔 사망
위험을 높인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임상 의학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본문 이미지: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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