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의 어느 날

in steemzzang •  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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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 한 마리가
돌나물 줄기를 기어오르고 있다.
발이 없어도 못 가는 곳이 없다.

집이 없어도
남의 집을 기웃거리지 않는다.
세상 어디든 머무는 곳이 집이다.

끼니거리를 얻으려
발버둥 치지도 않아도
종일 배불리 먹고도 남는다.
생명은 창조주의 축복과 보호 속에 살고 있다

사람만이 하늘이 주는 양식을 마다하고
보다 좋은 집을 갖기 위해 생을 허비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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